맛조개 잡고 왔습니다. 별님,달님,햇님 이야기

태안 진산 앞바다에 맛조개를 캐러 다녀 왔습니다.
조개 캐기 체험을 가보고 싶은데 가본적이 없어 망설이고 있었더니
엄마 회사 후배 선화 이모가 고맙게도 같이 가서 알려주겠다고 하여 같이 다녀 왔습니다.

우리 지윤이 갯벌에도 유모차를 타고 들어갑니다.
갯벌에 끌고 들어가다보니 정말 지윤이가 부럽더군요.
편해보이죠?
저~기 멀리 선화 이모랑 정윤이가 앞장서서 가고 있습니다.
갯벌 정말 넓게 펼쳐져 있죠?
지형적 이정표가 없는 장소에서의 이질감을 느껴보고 왔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소금사막이나, 모래사막, 대평원 등에서는 훨씬 더 한 느낌이겠죠?
갯벌과 유모차... 어떤가요?
우리 정윤이 맛조개 캘 복장 어떤가요?
 동 걷어 올린 바지, 분홍색 장화에 맛소금 튜브, 플라스틱 대야...
갯벌에 있는 수많은 구멍 중 맛조개가 만든 구멍으로 보이는 곳에 맛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바닷물이 들어오는 줄 알고 잠깐 쑤욱 올라 옵니다.
이때 재빨리 잡아 채는 거죠...
정윤이가 맛소금을 뿌리고 있네요.
지윤이가 졸리고, 배고파서 칭얼대고 있습니다.
엄마는 맛조개 한번 잡아 보지 못하고 선화이모가 낮시간 동안 잡아준 펜션으로 돌아가네요.
엄마와 지윤이의 표정 대비가 재미있네요.
아빠가 찾은 구멍에 소금을 뿌려댔더니 요런 게가 튀어 나오네요.
게는 소금을 뿌리니 정신 못차리던데... 입에 뿌리니 자기 집게로 자기 입을 막 집어 대더군요.
선화 이모랑 정윤이입니다.
이날 정윤이는 선화이모를 졸졸 따라다니며 하루 종일 재잘댔었죠.
맛조개도 아빠가 캔 몇마리를 제외하면 전부 이모가 잡았었네요.
갯벌에서 사진 찍기 싫어하는 정윤이를 꼬셔서 겨우 몇장 찍었네요.
조개 잡은게 생각만큼 많지 않아 구워 먹지 않고 그냥 삶아 먹었습니다.
라면에 넣어 같이 끓여 먹고, 맛조개만 그냥 삶아 먹고...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삶아 먹어도 맛있더군요.
집에 가기 전에 그네에서 사진을 찍는데 해가 떨어지면서 비치는 방향으로 먼저 찍어보니
정윤이가 눈을 뜨지 못하네요. 그래도 귀엽습니다.
자리를 옮겨 해가 비치지 않는 그네로 오니 이제 정윤이 표정이 살아 나네요.
아까 나갔던 갯벌에 이렇게 물이 들어와 있습니다.
맛조개 잡다가 밀려 들어오는 물에 쫒겨서 나왔었는데 정말 빨리 물이 차더군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꼭 다시 가야죠...

덧글

  • 에브리데이 2010/05/31 19:51 # 삭제 답글

    참 재미있었겠네요 ^ㅁ^ 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올라온다는 지식을 얻어가요~ ^ㅁ^
    지윤이라는 아기 너무 귀여워요 >ㅁ< 그럼 사진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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